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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꿀팁

퇴사하겠습니다 - 퇴사 준비 10년? 이나가키 에미코 저

 

 

 

 

 

  • 매달 월급이 입금되는 데에 익숙해지다보면 어느덧, 저도 모르게, 일단 돈을 벌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믿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월급을 많이 받는 사람이 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리게 됩니다.
  • 고도 성장기에 유년 시절을 보내며 '좋은 학교' '좋은 회사' '좋은 인생'이라는 황금 방정식을 믿어 의심차 않고 살아온 나는 어느새 '황금 만능주의'(돈으로 뭐든 사려는 생활태도), '우월감 추구'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는 정신 상태), '욕망 풀가동'(넘쳐날 정도고 갖고 있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손에 넣지 못한 것들을 끝없이 원하며 불만을 터뜨리는)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 월급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에 무관심해지면, 자기에 대한 평가에도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됩니다. '평가=돈'이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소한 것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이, 상사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보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식으로 변해갑니다. 돈 따위, 평가 따위 상관없어, 그런 건 개나 주라지. 물론 그렇게 입 밖으로 내지는 않지만, 그 정도 근성은 갖추고 싶어집니다.
  • 그럼 엄청 상쾌하다니까요!
  • 무엇보다 지금은 어딜 가나 일손이 부족해서 구인광고가 넘쳐나고 벽에 붙은 걸 떼어가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 아무리 요령 없고 경험 짧은 중년의 여자라도 이것저것 따지지만 않는다면, 어디서든 아르바이트가 가능합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하나부터 배울 각오를 한다면, 직업 스킬은 조금씩 몸에 밸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 쓸모없는 자존심을 버릴 수 있는 힘!내게 그럴 힘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힘이 없다면 그런 힘이 생기도록 노력해야죠!
  • 사람을 속이려면 우선 불안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나이가 든다는 건 불안으로 가득한 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어쩌면 고령자가 사회가 '성장'하기 위한 호구가 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 경제성장이 멈추고 물건이 팔리지 않게 되자, 가장 중요한 '자기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사원들을 움직이는 동기로는 돈과 인사만 남게 되었습니다.
  • 다른 사람보다 자기가 더 뛰어나다고 믿고 싶은 마음.
  • 조금이라도 풍요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 지금의 생활 수준을 낮추고 싶지 않다는 마음.
  • 그건 사람이면 누구나 본질적으로 갖고 있는 나약함이며 욕망입니다.
  • 내 제안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자기 안에 있는 '회사 의존도'를 낮추라는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돈'과 '인사'에 연연하지 말자는 것이죠.
  • 예를 들어 월급이야 저마다 다르지만, 많이 받는 사람도, 적게 받는 사람도 가능한 한 그 월급에 전면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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