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세번째 보는 머니볼이다. 최근 스포츠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 넷플릭스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담은 '라스트 댄스'를 보고 있고, 개막한 프로야구도 챙겨 보고 있는 편이다. 롯데가 이번 시즌 꽤나 기대 되기 때문이겠지. 그런고로 갑자기 예전에 봤던 머니볼이 생각났다.
브래드 피트가 맡은 역은 GM(general manager)이다. 단장. GM의 역할은 스포츠 팀의 전체를 총괄하는 CEO라고 볼수 있겠다. 감독은 감독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는 거고 GM의 역할은 어떤 선수를 트레이드 시키는 등 구단 운영에 전반을 담당 한다.
이야기의 구조는 이렇다. 팀이 위기에 빠진다 -> GM이 새로운 방식으로 팀을 구성하려고 한다. (머니볼에서 새로운 방식은 출루율(ops)을 기반으로 한 선수 구성이다) ->기존의 직원들이 반발한다 -> 그걸 뚫고 새로운 방식으로 팀을 빌딩한다 -> 승리한다.
양키스의 방식으로 오클랜드는 운영 될수 없다. 그건 돈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이 숙명인 프로 스포츠이지만 GM은 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승리하는 팀으로 만든다. 영화는 말한다. 스포츠는 돈이 다가 아니라고. 돈이 승리를 가져오는 프로스포츠계에서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음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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